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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공동 시행사 물색

원정호기자
- 3분 걸림 -
데이터센터 내부모습(게티이미지뱅크)

신영이 안산 글로벌 메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공동 시행할 사업자를 찾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SI)를 공동 사업자로 미리 유치해 사업 불확실성을 낮추고 자금 부담도 덜기 위해서다.

신영 관계자는 20일 "안산 데이터센터사업을 공동으로 이끌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해외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사와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신영은 연초 싱가포르 A운영사와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 건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운영사와의 공동 사업 추진은 투자금 유치를 통해 금융비용을 낮추고 준공 이전 임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브릿지론을 연장하면 사업비용이 올라가 사업 경쟁력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면 "해외 전문 디벨로퍼를 유치해 사업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영이 이끄는 다올데이터센터1호PFV는 반월국가산단인  안산 단원구 원시동 726-4 일대 3546평 부지에 40MW급 안산 글로벌 메타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래  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세빌스가 진행하던 사업이다.

신영은 지난 2022년 3월 소유권을 이전받아 PFV를 설립했으며 작년 4분기 인허가를 완료했다.  오는 2026년 1월 준공하는 게 목표였으나 사업 진척이 지연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자본금 150억원의 PFV 주주는 신영 60%, 다올드미루네 12%, 다올자산운용 8%, 신한투자증권 20%다.

지난해 12월 신한캐피탈, 가평군농협 등 단위농협 7곳, 신한투자증권 등 등 대주단과 400억원의 브릿지론 대출기한을 올 12월까지 1년 연장했다. 신영이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출금리는 6~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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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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