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대광건영의 큐로CC 인수에 1400억 금융주선
대광건영의 큐로CC(대중제 골프장) 인수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이 1400억원의 유동화금융을 주선했다.
20일 한국기업평가와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은 이날 1400억원의 대출금과 자기자금 11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으로 경기관광개발 보통주 전량을 인수했다.
경기관광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오향길 180번지일원 소재 큐로골프장을 보유한 회사다. 골프장 매도자는 사모펀드(PE)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유한회사 큐씨피이글홀딩스다.
금융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자사의 대출채권 매입 및 자금보충 의무 조건으로 대출금 1400억원을 2개의 트랜치로 유동화했다. 700원의 유동화증권(ABSTB) 만기는 내년 9월 19일이며, 나머지 700억원의 유동화증권 만기는 내년 1월20일이다.
앞서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달 28일 큐로CC를 매각하기 위해 시에나서울과 매매 계약을 맺었다. 이후 우선매수권자인 대광건영에 매수권 행사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자 대광건영은 지난 5일 행사를 통보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큐씨피제1호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 펀드를 조성해 지난 2018년 1510억원에 회생절차 상태인 경기관광개발을 인수했다. 당시 대광건영 등 대광그룹 3개 계열사는 이 '큐씨피제1호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에 후순위 출자자(LP)로 참여했으며 이 때 후순위 출자 조건으로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1994년 사업을 시작한 대광은 아파트 브랜드 ‘로제비앙’으로 잘 알려진 중견 건설그룹이며 자회사로 대한저축은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