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칸서스운용 제안 다산지하차도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신동아건설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최초 제안한 다산지하차도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 조사를 본격화한다.
14일 민자업계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다산지하차도 민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KDI(한국개발연구원) 피맥(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했다. 이사업은 신동아건설컨소시엄이 최초 제안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투자의향서(LOI)를 내면서 컨소시엄에 합류했고, 대한이 설계를 담당한다.
이 사업은 지방도 383호선 일패근린공원 입구~가운사거리(강변북로) 약 3.6㎞ 연장에 걸쳐 왕복 4차로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 수요에 맞춰 간선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취지로 제안됐다.
민간투자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TO) 중 손익 공유형(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최소 사업 운영비만큼 주무관청이 보전함으로써 사업 위험을 낮추는 방식이다.
적격성 조사기간은 최장 9개월이지만 최근 정부가 민자 활성화 차원에서 2개월 단축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 적격성 조사가 완로돼 타당성이 확보되면 해당 노선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체결. 실시계획 승인, 자금 조달 및 공사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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