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스퀘어 매각 우선협상자에 금융결제원 선정
서울 명동권에 위치한 중형 오피스인 서울N스퀘어(옛 화이자제약빌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금융결제원이 선정됐다. 금융결제원은 사옥 활용 목적으로 이 건물과 한국은행 인근 오피스 등 2곳 중 한곳 매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피스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회현동3가 서울N스퀘어 소유주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NAI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이날 금융결제원을 우협으로 선정해 통보했다. 매각 입찰에는 금융결제원과 자산운용사 2곳이 참여했다.
금융결제원은 사옥 목적으로 매입하려하는 실수요자다. 때문에 임차인을 명도한 건물을 선호한다. 회사는 중구 회현동 서울N스퀘어와 중구 남대문로 한은 인근 오피스 중 한 곳의 매입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자산은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이며 건물 연면적은 1만6367㎡(4951평형)인 중형 오피스다. GRE파트너스운용의 일반사모부동산펀드제4호는 지난 2020년 한국화이자제약으로부터 건물을 1120억원에 매입했다. 화이자제약이 2022년까지 사옥으로 쓰다 퇴거했다.
이어 지난해 수평증축 및 대수선공사를 벌여 로비를 포함해 5층까지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 건물은 실제 사용을 원하는 법인에 팔고자 1800평(전용면적)의 사무실 공간을 비워둔 채 매물로 나왔다. 건물 앞 퇴계로 대로변과 접하는 1층 리테일 매장을 오픈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N스퀘어는 도심(CBD) 명동권역의 퇴계로에 위치했으며, 도보 1분 거리의 4호선 명동역 4번출구 역세권에 있다. 리뉴얼 공사를 마쳐 현대식 시설조건을 갖췄으며 파노라마 형태로 남산 뷰를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