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한양학원 주차장 부지, 필로스CC 운영업체가 매입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재 한양학원 주차장 부지가 필로스CC 운영업체인 선운에 매각됐다. 거래가는 약 920억원이다.

17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선운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293-11 외 14개 필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지난 7월 8일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토지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 측과 직거래를 통해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 면적은 3325㎡이며 거래가는 약 920억원이다.

선운 측은 "해당 부지를 개발 목적으로 사들였으며 현재 설계 구상과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왕십리역 오거리 남서측 방향 성동 지하차로 남단에 위치하는 주차장 부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 호가가 1000억원을 넘는 장기 매물이었는 데 소폭 조정을 거쳐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운은  경기 포천에서 대중제 골프장인 필로스컨트리클럽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 성장세가 둔화되자 신사업 차원에서 부지를 사들인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9월 말 기준 선운의 주요 주주는 가우플랜, 오렌지카운티, 지티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