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종건, 군포 주택개발 시공사로 대우건설 유치..연대보증 활용 220억 조달
서해종합건설이 경기 군포 벌터·마벨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하고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사업비 조달을 위해 대우건설의 연대보증을 받아 200억원의 PF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해종합건설은 자체사업장인 벌터·마벨지구 B-1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과 관련, 대우건설과 2904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후 43개월이다.
이 사업은 군포시 금정동 146-3번지 일대에 지하2층 지상 45층 공동주택 1072가구 8개동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작년 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서해종합건설은 군포 벌터·마벨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계양농협 등 여러 대주단으로부터 단기차입금을 빌렸다. 이 개발부지 장부가는 2652억원이다.
시공능력평가순위 85위인 서해종합건설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던 군포 벌터마벨지구의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유치한 것은 이보다 규모가 큰 자체사업인 온수역세권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대우건설과 도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우건설의 연대보증을 받아 지난 24일 3개월 만기 220억원의 PF유동화증권을 조달했다. 군포 벌터·마벨지구의 착공 준비 등을 위한 사업비 용도로 쓰기 위해서다.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