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삼보기술단, 고속도로 유휴부지서 7.55MW규모 태양광발전소 운영
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이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총 설비용량 7.55M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운영한다. 하나은행과 SBI저축은행이 69억원의 PF대출금을 제공했다.
서부발전은 12일 충남 세종 플랜비스페이스에서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설비용량 7.55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이다. 지난달 충남권 10곳과 전북권 4곳 등 모두 14곳의 고속도로 유휴부지와 도로공사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사업기간은 20년이며 발전 규모는 7554.34kW다.
총 사업비(투자비)는 106억7000만원이다. 서부발전과 삼보기술단은 이 사업을 위해 자기자본 37억7000만원(사업비의 35%)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서부발전이 자기자본의 80%인 30억2000만원을, 삼보기술단이 나머지 20%인 7억5000만원을 각각 출자했다. PF대출금은 전체 사업비의 65%인 69억원이다. 대주는 하나은행과 SBI저축은행이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한 해 4500톤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서부삼보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준공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이행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약 4.3G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확보하는 서부발전 계획의 초석이 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