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 내 '상암 드림타워' 매각 시동
이화자산운용이 서울 상암DMC 업무권역내 오피스인 '드림타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12일 오피스업계에 따르면 이화운용은 최근 드림타워의 매각 자문사로 세빌스코리아와 NAI코리아를 선정했으며, 조만간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현장 답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화운용은 이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펀드 25호로 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오피스업계 관계자는 "펀드의 만기를 연장하고 담보대출도 리파이낸싱을 거쳐 기한을 연장해놨다"면서 "연말 금리 조정이 예상되고 내년 초부터 오피스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자산을 엑시트(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이화운용은 지난해 한차례 매각을 시도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했으나 매수자 측이 수익자 모집에 어려움을 표하면서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신축된 이 자산은 상암MC 업무권역내 위치해 임차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LG헬로비전이 드림타워 전체 면적의 53%를 장기 임대차한 앵커 테넌트여서 안정적 임대 운영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7월 기준 임차율은 99%, 잔여임대기간(WALE)은 12.4년이다. 지하 5층 지상 15층에 연면적은 3만8076㎡이다.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한다.
수색역세권 개발사업, 상암 랜드마크빌딩 조성사업, 상암 DMC 롯데몰 조성사업, 수색증산뉴타운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이 추진돼 자산 가치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자산이란 게 자문사 측 설명이다. 매각 진행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도인의 판단으로 유연하게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