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프로젝트금융(PF)본부 내 PF3실이 인력 이탈로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해부터 1년 반 동안 이 부서에만 5명이 떠나 증권사로 이동한 것이다. 산은 측은 젊은 인재의 민간 금융회사 이동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이직을 방지할 만한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답답해 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2분기 들어 산은 PF3실 소속 2명의 직원이 증권사 IB부서로 둥지를 틀었다.   작년부터 포함하면 모두 5명의 이직이다. 산은 PF3실, 4개 팀에 16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에 이르는 인력 유출이다.   유진투자증권에 3명, 이베스트투자증권에 2명이 각각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