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위워크빌딩 아시아프라퍼티가 품는다

아시아프라퍼티가 서울 강남 테헤란로변 중형 오피스인 삼성동 위워크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프라퍼티는 평당 3500만원중반대 에셋딜과 평당 3800만원대 셰어딜 2가지 매입 방식을 제안했다.
3일 오피스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세빌스코리아·NAI코리아·신영에셋 컨소시엄은 전일 삼성동 위워크빌딩의 우협으로 아시아프라퍼티를 선정했다. 이어 다음주 중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아시아프라퍼티는 펀드·리츠사 없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제안 가격은 2가지다. 에셋딜(자산 소유권 이전) 매입은 평당 3550만원, 셰어딜(지분 매매) 매입은 평당 3800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어딜 가격이 높은 것은 소유권 이전에 따른 세금 및 부대비용을줄일 수 있어서다. 매도인과 펀드 수익자는 매매 방식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거래 구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삼성동 위워크빌딩에 대한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총 5곳의 입찰자가 참여해 흥행몰이를 했다. 펀드나 리츠 등 재무적 투자자(FI) 없이 일반법인, 상장사, 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등 실수요자 위주로 경쟁이 이뤄졌으며, 사옥 활용 또는 중장기 투자 목적의 매수 수요가 집중됐다.
오피스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입찰이 몰렸다”며 “테헤란로 중형 오피스 자산에 대한 자산가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입찰자 가운데 3곳을 추려 지난달 말 인터뷰를 진행하고, 전일 우협을 선정한 것이다.
위워크빌딩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07에 위치한 중형 오피스 자산으로, 연면적은 약 6088평(지하 6층~지상 19층)이다. 삼성역 인근 핵심 입지에 있으며, 국제교류복합지구 인접 지역으로 개발 호재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특히 해당 자산은 2026년 4분기 내 새로운 임차인이 최상층을 포함한 연층 구조로 약 1656평(전체의 약 27%)을 활용할 수 있다. 강남 업무지구(GBD)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재계약이나 신규 임차인 유치를 통해 임대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