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대주단, 성수동 옛 금강제화 아울렛 개발부지 공매
고척새마을금고 등 58개 단위 새마을금고 대주단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소재 감정가 960억원 규모 개발부지를 공매로 내놨다. 업무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브릿지론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공매로 전환된 사업장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전일 성동구 성수동2가 277-3 토지(공장용지) 1658㎡(502평)을 공매 공고했다. 공매는 캠코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1회차 공매는 예정가격 1152억원에 11월 1일 실시된다. 최종회차인 6회차는 11월18일 실시되며 예정가는 758억원이다. 감정가는 960억원이다.
이 부지는 원래 금강제화가 소유해 상설 할인점으로 쓰였다. 이후 2011년 주인이 바뀌어 공장 및 근린생활시설로 쓰이다 2022년 한 시행사가 매입해 건물을 멸실하고 오피스(업무시설) 개발을 위한 인허가를 추진해왔다.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에 따르면 연면적 1만6352㎡(약 5000평)의 업무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브릿지론은 지난 2022년 9월 실행돼 2023년 9월 만기를 맞아 연장됐고 내년 1월 4일까지 총 4회 연장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난 7월 초 이자가 지연돼 2주 뒤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했다"면서 "기한이익 상실 후 공매절차를 진행했으며 향후 일정에 따라 매각현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장의 브릿지론은 1110억원 규모다. 1순위 우선수익자는 새마을금고 대주단 58곳(700억원)이며 △2순위는 에이치스마트제육차(100억원)·신한캐피탈(50억원) △3순위 농협은행(100억원) △4순위 흥국생명(100억원)·원앤파트너스(60억원)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