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마토하우스공업, 부동산투자 심의시 탄소가격 도입..IRR에 반영

일본 오사카 소재 부동산 디벨로퍼인 야마토하우스공업은  일본 기업 중 처음으로  부동산의 투자 심의 기준으로 인터널카본프라이싱(ICP, 내부 탄소가격 제도)을 도입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ICP는 기업이 독자적으로 탄소가격을 설정하는 제도다. 투자 대상 부동산의 이산화탄소(CO2) 감축량에 따른 환경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가산함으로써 내부수익률(IRR)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세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하고 일본에서도 금리 상승이 예측됨에 따라 야마토하우스공업은 지난 2월부터 부동산 투자의 사내 심의 기준 IRR을 8.5%에서 10%로 높였다.  부동산 개발로 인한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런 가운데,  야마토하우스공업은 IRR을 높인 데 대한 부담 완화책으로 부동산 투자의 판단 기준에 ICP를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회사가 개발 또는 건설하는 투자용 부동산의 운영 후에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  건물이나 마을 만들기의 탈탄소화를 보다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오는 2050년까지 신축 건축물의 넷 제로 에너지화와 기존 건축물의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