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도 케어·의료기업과 손잡고 시니어하우징 공략...코람코신탁은 케어링과 맞손

포스코이앤씨가 주거·케어·의료 전문 기업과 협력해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용산 한남동과 경기 오산에서 1호 개발사업 부지를 물색 중이다. 앞서 지난달 코람코자산신탁이 시니어하우징 사업 개발을 위해 케어링과 협력에 나서는 등 올 들어 시니어하우징 시장 진출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6일 애스콧, 대교뉴이프, 차움의원, 차헬스케어와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 2년간 50여 개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14개 분야의 서비스맵을 정립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애스콧은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플랫폼 구축 ▲대교뉴이프는 요양 및 치매예방 교육 ▲차움의원·차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1호 사업으로 용산 한남동 시니어하우징과 오산 시니어타운 부지를 물색해 연내 자체 개발사업을 시작한 후 건설 및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니어레지던스 및 다양한 형태의 기업형임대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기획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각 전문 기업과의 분야별 서비스 개발 및 기획을 진행하고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에 적용할 표준화된 서비스 운영 매뉴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27일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하우징 신규 단지 기획 ▲장기요양 서비스 연계 운영 ▲신규 헬스케어 사업 모델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
코람코신탁은 오피스·물류·리테일 중심의 기존 투자에서 벗어나 고령화·웰니스 트렌드에 맞춘 대체 투자처 발굴을 확대하고 있다. 김철규 리츠투자부문장은 “전국 유휴 부지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시니어하우징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며 “노년층에게 최적의 주거·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