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2단계(여의~서울역) 최초 제안서 제출
포스코이앤씨·하나은행컨소시엄이 신안산선 2단계(여의도~서울역) 민간투자사업의 최초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첫 발을 뗐다.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1단계)에다 2단계 노선이 더해지면 안산에서 서울역까지 30분에 도착하게 된다.
24일 민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2단계 민자사업'의 최초 제안서를 냈다. 재무투자자(FI)에는 하나은행이, 설계에는 신안산선 용역을 했던 제일엔지니어링이 각각 참여했다. 신안산선 2단계는 여의도~공덕~서울역 5.8km 구간이며 추정 사업비는 1조1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민자철도 사업의향서(LOI)를 접수해 평가한 결과 신안산선 2단계와 제2경인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 3개 사업을 최초제안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최초 제안서 제출에 따라 국토부는 신안산선 2단계 노선을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길게는 1년동안의 적격성 조사 기간을 거쳐 민자 대상으로 지정되면 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협상 등을 거쳐 빠르면 2027년 착공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내년 4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신안산선(안산~여의도) 복선전철을 공사하고 있다. 1단계 구간은 안산·시흥시청~광명~여의도 39.6km 구간이다.
신안산선이 2단계까지 완성되면 수도권 서남부 주민이 서울까지 30분에 도착하는 등 서울 접근 관련 교통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