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윈즈·메인스트림, 1125MW 울산부유식해상풍력 환경부 승인 획득
오션윈즈(Ocean Winds)와 메인스트림(Mainstream Renewable Power)이 울산 앞바다에서 진행하는 1125M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프로젝트명 케이에프윈드)이 환경부 환경영향평가(EIA) 승인을 확보했다.
두 개발사는 지난 23일 EIA 승인이라는 중요 이정표를 달성해 풍력단지 건설 계획을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29일 공동 발표했다. EIA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는 연내 열릴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상풍력 고정가격 입찰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EIA는 12개월 이상의 현장 모니터링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케이에프윈드(KF WIND)는 375MW 규모의 이스트블루파워(EBP)와 750MW 규모의 케이에프더블유(KFW) 1,2단계로 구성된다. 이스트블루파워 단지에는 울산 소재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금양그린파워가 한국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케이에프윈드의 전체 건설 계획에는 75개의 터빈과 부유식 파운데이션(기초), 2개의 해저 고정식 해상 변전소, 3개의 80km 길이 해저 수출케이블, 1개의 육상 변전소 설치가 포함됐다. 또한 한국전력의 신온산 육상변전소 연계 지점까지 4.5km 길이의 육상 고압 전력선이 설치된다.
케이에프윈드의 지분 66.7%는 스페인계 풍력 개발사인 오션윈즈가 보유하고, 나머지 33.3%는 노르웨이 해양플랜트 전문기업인 아커그룹(Aker Group)의 해상풍력 개발사인 메인스트림이 갖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같은 날 1260MW 규모로 헥시콘(Hexicon)이 개발하는 울산 문무바람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승인도 내줬다. 헥시콘은 스웨덴 부유식 해상풍력 전문기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합작 파트너인 쉘(Shell)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한 후 헥시콘이 공식 운영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