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자산운용, 인프라담당 상무로 박인규 국민銀 팀장 영입
오름자산운용이 인프라금융 베테랑인 박인규 국민은행 인프라금융팀장을 인프라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부동산 투자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인프라·에너지부문으로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인규 상무는 이달부터 오름자산운용 인프라담당 상무 겸 법무법인 김장리(옛 법무법인 양헌) IB전문위원으로 근무를 정식 시작했다. 박 상무는 두 회사 직함을 갖고 인프라IB 업무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장리에선 인프라,부동산,투자금융 관련 법률자문 딜소싱 및 계약서 검토업무를 수행한다.
박 상무는 "초기에는 소규모 SOC사업인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딜의 자문 제공 업무에 집중하고 회사 트랙레코드를 쌓으면서 펀드 설정 및 운용 업무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75년생인 박상무는 경복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0년 국민은행에 입행했다.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18년간 CIB영업그룹에서 국내외 인프라금융 자문·주선 및 지분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울아레나의 금융을 주선했으며 사상해운대 은평새길 등 다수의 SOC 금융자문 및 주선 업무를 했다. KB해외블라인드인프라펀드 TFT에 참여하고 KB생활인프라BTL펀드 설정 등을 담당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오름자산운용은 부동산에 특화한 운용사다. 자본금 47억원에 신탁사, 증권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출신으로 구성된 2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자본금 증자를 통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 추진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