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 "미국 테크허브단지 개발서 사업기회 모색"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는 26일 "글로벌 투자자문사인 우즈 캐피탈(Woods Capital)과 협력해 미국 내 테크 허브(Tech hub) 관련 여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법인인 마스턴아메리카는 이날 우즈 캐피탈과 미국 내 테크 허브(Tech Hub) 및 이와 연관된 첨단 기술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행사에서 오 대표는 “그간 미국에서 쌓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관들이 테크 허브 및 관련 산업단지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마스턴운용이 전했다.
테크 허브는 미국에서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 Chips Science Act)' 통과에 따라 시행되는 지역기술 및 혁신허브 육성 프로그램이다.
미국 경제개발청(EDA: Economic Development Administration)은 테크 허브를 ‘미국 경제 및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제조하고 상용화하는 지역’으로 정의한다. EDA는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로봇,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혁신을 이끌 테크 허브 31곳을 선정했다. 테크 허브 31곳은 미국 뉴욕 일리노이 인디아나 등 32개 주에 있다. 테크 허브는 양자컴퓨팅, 정밀의학, 자율시스템, 청정에너지, 광물 공급망 등 핵심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스턴아메리카는 우즈 캐피탈과 12개의 테크 허브 및 관련 첨단 기술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 유치, 전략적·재무적 파트너사 소개, 대형 테크기업 유치 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투자자 모집과 자금 조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기업, 학교, 기관 유치 등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전반의 업무를 맡는다. 우즈 캐피탈은 아시아 기업의 테크 허브 및 산업단지 개발 참여에 대한 컨소시엄 멤버 구성, 미국 정부와의 보조금 협상 등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한편 오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HSBC은행과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한 해외 부동산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