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세운3-2·3구역 PF대출 총액 셀다운 돌입...대신證·아이엠證에 450억 양도

NH투자증권이 지난해 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 PF대출을 주관하며 총액 인수한 대출채권을 적극적으로 셀다운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신증권에 300억원, 아이엠증권에 150억원 각각 양도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SPC인 남천랜드마크제일차는 오는 26일 세운3-2,3지구 PF대출 약정금 150억원을 아이엠증권 SPC인 메타인피니티제십차에 양도한다. 아이엠증권이 양수한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또는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지난달 23일에는 남천랜드마크제일차가 300억원을 대신증권 SPC인 제이피트러스트에 셀다운했다. 이 자산 역시 대신증권이 대출채권 매입 및 사모사채 인수 의무를 부담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셀다운은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고, 6개월 셀다운 기한내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액 인수한 담당 부서가 기한 내 셀다운하지 못하면 회사에서 페널티를 부여받을 수 있다.
앞서 시행사인 디블록그룹 계열 더센터시티제삼차 및 디블록파트너스는 서울 중구 세운 3-2 및 3-3구역 오피스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26일 대주단과 총 1조 7500억원 한도(Tr.A-1 6550억원, Tr.A-2 950억원, Tr.A-3 500억원, Tr.B-1 8000억원, Tr.B-2 150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이 이 중 상당액을 총액 인수하며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구체적인 총액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사업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대출실행일로부터 56개월 동안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오는 3월 착공 예정이다.

이번에 아이엠증권 SPC가 양수하는 자산은 150억원의 Tr.A-2 대출채권이다. 만기일은 2029년 12월 26일이다. 대신증권 SPC가 양수한 300억원도 Tr.A-2 대출채권이다. 만기일은 2029년 12월 26일이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입정동 175-1번지 일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 3구역 일원에 프라임 오피스 2개동을 개발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각각 지하 9층지상 35층(2만3947.4평) 및 지하 9층 지상 36층(2만,704.3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금융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이 중 1개동을 선매입 확약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