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올원리츠, 수원 에이원인계타워 새 우협으로 현대운용 선정
NH농협리츠운용의 NH올원리츠가 수원 에이원타워의 새 우선매수협상대상자(우협)로 현대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600억원 이하로 알려졌다.
NH올원리츠는 지난 7일 자리츠 NH제3호리츠의 이사회를 열고 제3호리츠가 보유한 수원 에이원인계타워(옛 엠디엠인계타워)의 우협 선정 건을 승인했다. 우협은 현대자산운용이다.
앞서 NH올원리츠는 지난 5월 건물 매각 추진을 승인하고 6월에 입찰을 벌인 결과 신한리츠운용을 우협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런데 신한리츠운용의 자금 모집이 어렵자 매각 진행을 취소하고 차순위 우협이었던 현대운용을 새 우협으로 선정한 것이다. 채권수익률 상승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실물 자산 선호도가 낮아져 부동산 투자를 위한 펀딩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다.
NH올원리츠는 지난 2020년 3월 에이원인계타워를 460억원에 사들였다. 건물 편입 당시 공실률이 19%에 달했기에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매입 이후 고용노동부, 이마트24 등을 유치하며 공실률을 6%로 낮춘 대표적인 밸류애드 사례다. 매각가는 첫 우협이었던 신한운용이 제시한 605억원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에이원인계타워는 지하 4층, 지상 14층에 연면적 2만7698㎡ 규모 오피스다. 지난 1997년 건물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주요 임차인은 삼성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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