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부천 오정물류복합단지 개발 '시동'
NH아문디자산운용이 경기 부천 오정 물류복합시설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6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지난달 'NH아문디(NH-Amundi)로지스부동산일반사모투자회사 제1호를 설립했다.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381번지 일대 복합물류시설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부천 오정물류단지 복합시설은 연면적 약 11만㎡(3만3000평)의 시설로 주로 복합 물류유통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부지 인근 'NH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과 연계한 판매시설도 건설되며, 축산물 공판장 물품을 제때 공급하기 위한 저온 물류창고 구성도 계획됐다. 시설에 입지하는 판매시설에는 마트, 식당, 커피숍 및 일부 문화시설이 포함된다.
현재 기획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약 2년4개월(28개월)로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NH아문디운용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3월 공개 입찰을 거쳐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사로 물류창고 전문 개발사인 연교를 선정했다. 또한 CM사로는 유명 설계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를 정했다.
이에 연교는 물류센터 시행 경험을 살려 설계·인허가, 시공사 선정 및 착공, 시공, 사용승인까지 발주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단순 PM자문에 그치지 않고 PPM(프로젝트 페이스메이커)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인다. 흔히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와 같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각 단계별 참여하는 전문회사와 동일 또는 비슷한 눈높이로 함께 뛴다는 의미다.
조종환 연교 대표는 "침체된 부동산 개발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발주사는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PM사를 찾고 있다"면서 "이에 회사는 분야별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페이스메이커(PPM)로서 수요자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