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밸류의 오산 세교2지구 후순위 보증 '태영건설→DB금투'
네오밸류의 오산 세교2지구 후순위 브릿지론 신용공여자가 태영건설에서 DB금융투자로 변경됐다. 이로써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C등급으로 추락했던 600억원의 후순위증권은 A1등급으로 회복돼 2개월 가량 만기 연장됐다.
3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네오밸류가 차주인 경기 오산 세교2지구 개발사업 PF유돟화증권(후순위, 알피오산제이차) 600억원의 만기일이 29일에서 3월 26일로 연장됐다.
이번 후순위 주관사인 DB금융투자의 사모사채 인수 의무에 따라 A1등급을 받아 만기를 늘릴 수 있었다. 원래는 시공 예정사인 태영건설이 이 후순위에 자금보충(미이행시 채무인수)의무를 갖고 있어 A2등급을 받았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28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이 유동화증권도 투자 부적격인 C등급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번에 후순위론이 투자 등급으로 회복하고 만기를 2개월 연장함에 따라 네오밸류는 착공을 위한 사업 진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밸류는 경기 오산시 청학동 188번지 일대 옛 쌍용제지 부지에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 확보 등을 위해 지난 2021년 3월 말 1600억원 규모 브릿지론 대출을 실행받았다. 선순위 1000억원, 후순위 600억원이다.
브릿지론 만기가 닥친 지난해 6월 말 선순위 1000억원에 대해 A1급인 삼성증권의 신용보강(자금보충, 사모사채 인수 및 대출채권 매입의무)으로 올해 3월 26일까지 9개월 연장했다.
전일 만기 도래한 후순위 600억원의 신용 보강 주체가 태영건설에서 이번에 DB금융투자로 바뀐 것이다. 또한 후순위 유동화증권도 선순위 유동화증권의 만기도래 시기(3월26일)와 맞췄다. 네오밸류의 오산프로젝트명은 앨리웨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