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그린에너지, 이달 중 8000억 리파이낸싱 시동
충남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인 내포그린에너지가 이달 말 8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에 시동을 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내포그린에너지와 금융주선기관인 기업은행은 연초 금융권 정기 인사 이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리파이낸싱에 나선다. 오는 4월 금융 종결(클로징)이 목표다. 리파이낸싱 모집 규모는 기존 프로젝트금융 차입금 상환(2023년 말 기준 6100억원)과 신규 차입을 포함해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 차입처는 기업은행, 흥국생명, 현대해상, 신협중앙회, 동양생명,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미래에셋생명, KB생명, 수협은행, 키암코제1호펀드, 키암코제2호펀드 등 12개 금융기관이다.
내포그린에너지의 주요 주주는 남부발전(29.20%)과 롯데건설(29.20%)이며 재무 투자자(FI)인 키암코내포그린에너지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제1호가 40.65% 지분을 갖고 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충남 예산군 삽교읍 목리 114-9번지에 위치하는 집단에너지 시설(LNG발전소)이다. 지난 2023년 5월 종합 준공했으며 시설용량은 전기 555MW와 열 559.8Gcal/h다.
사용연료는 액화천연가스(LNG)다. 당초 집단에너지 열원시설의 주요 에너지원을 고형폐기물연료(SRF)로 하려다 인근 주민 우려를 고려해 LNG로 바꿨다. 지난 2023년 영업 첫해 매출 3125억원에 영업이익 785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