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양주 상수리 복합물류센터 내년 1월 준공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개발중인 경기 양주 상수리 복합물류센터가 내년 1월 준공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 약 3만여㎡에 연면적 약 4만3000여㎡ 규모의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농심엔지니어링이다.
양주 복합물류센터는 물류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창고 면적 340㎡마다 하역장을 만들고, 모든 층에서 차량 접안(화물 하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화물차를 하역장에 후진 주차로 붙이는 방식)이 가능한 구조라서 다양한 임차인들의 니즈를 충족한다. 또한 4단 선반(Rack)을 설치할 수 있도록 10m 이상의 기준 층고를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경기 북부권의 대표적인 라스트 마일 물류센터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가 있어 인접 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
양주시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최신식 임대형 물류센터여서 주요 화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경기 북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같은 규제가 많아 다른 권역에 비해 물류센터 공급이 제한적이다.부동산서비스기업들의 리처시 분석에 따르면, 현재 경기 북부권역의 물류센터 공실률은 4분기 연속 0%를 기록할 만큼 공급이 부족하다.
마스턴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양주시는 서울시와 인접한 지자체 중 임대형 물류센터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라스트 마일( 주문한 물품이 배송지를 떠나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직전의 최종 단계) 배송이 가능한 물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상수리 복합물류센터는 경기 북부권역 내 가장 빠르게 공급되는 최신식 임대형 복합물류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스턴운용의 마스턴제171호양주PFV는 지난해 8월 690억원 규모의 이 물류창고 PF클로징에 성공했다. 메리츠금융의 선순위를 유치하고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차입형 겸 책임준공신탁을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