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 여주삼교 물류센터PF 1년 연장..포스코이앤씨 후순위 490억 채무인수의무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제123호여주삼교PFV'가 여주 삼교동 물류센터개발사업의 PF대출 만기를 1년 연장했다. 금융주관사가 하이투자증권에서 메리츠증권으로 바뀌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후순위 490억원의 채무인수 의무자로 참여했다.
2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123호PFV는 여주 삼교동 복합물류센터(어코신 물류센터)개발과 관련, 기존 PF대출(205억원 한도) 만기를 3개월 앞두고 지난달 말 대주단과 169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상환순위로 볼 때 선순위 1000억원, 중순위 200억원, 후순위 490억원이며 만기는 내년 7월31일까지 1년이다.
후순위 490억원은 포스코이앤씨의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와 메리츠증권의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형태로 A2등급의 유동화증권으로 발행됐다. 새롭게 대출약정을 체결하면서 메리츠증권이 금융 주관을 맡았다. 기존 대출금은 하이투자증권이 금융 주관하면서 후순위 매입확약과 신용공여를 한 바 있다.
이번에 만기를 조기에 1년 연장한 것은 물류창고 준공이 다소 늦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마스턴 측은 설명했다. 당초 물류센터 준공이 7월 예정됐지만 오는 10월로 늦춰졌다. 마스턴 측은 준공 이후 임대운영할지 또는 매각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경기 여주시 삼교동 460-8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고 있다. 이 사업 시행법인인 마스턴123호PFV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30%를 보유한 물류 컨설팅회사인 어코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