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로 3-1지구 도시정비형 주상복합 개발사업, 1200억 본PF 약정
시행사 인사이트투가 서울 마포3구역 제1지구(마포로 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해 1200억원의 본PF대출을 조달했다. 금융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시공은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가 맡았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사이트투는 마포로 3-1지구 주상복합 신축 사업과 관련, 대주단과 1200억원 한도의 PF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최초 인출일은 24일이다.
대출금으로 토지비, 초기 사업비 등에 쓰인다. 대출 만기는 오는 2028년 10월24일까지다. 약정액 1200억원 가운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사모사채 인수확약 방식으로 신용을 공여해 280억원의 PF동화증권이 발행된다.
코리아신탁의 관리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시공사인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는 대출금 인출일로부터 49개월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하며, 미이행시 대출채무를 중첩 인수해야 한다.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는 지난 4월 25일 1072억원에 조건부로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계약 당시 대주단의 PF심사 부결 또는 3개월 이내 PF약정 미체결시 도급계약을 해지한다는 조건을 단 바 있다. 공사 수주액은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 전년 매출액(1조5719억원)의 6.82%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사업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617-1번지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방식으로 개발해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 아파트 198세대 및 오피스텔 209호실,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개발업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도시의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개발 사업이다. 주민과의 협력이 중요하며, 주민 동의와 참여가 사업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