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평액 1400억 규모 도생주택 '오떼뜨오드 도곡' 공매 재개
강남권 하이엔드 도시형 생활주택인 '오데뜨오드 도곡'이 지난달 말 다시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감정평가액이 1407억3600만원에 이른다.
1일 공매 수탁자인 신한자산신탁에 따르면 오는 4일 이뤄지는 오데뜨오드 도곡의 1회차 공매 예정가는 1647억2000만원이다. 입찰 방법은 최고가 일반경쟁입찰이다. 1~3회차까지 유찰될 경우 최종 4회차 공매(12월 16일) 공매 예정가는 1255억 4700만원으로 떨어진다. 공매 위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도곡닥터스다.
오데뜨오드 도곡은 서울 강남 도곡동 946-11번지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20층 전용면적 31~49㎡에 총 86가구를 갖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지하철3호선 및 신분당선 양재역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각종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및 아파트단지 등이 있다.
오데뜨오드 도곡은 지난 2023년 7월 준공된 신축 단지이지만 미분양 물량이 대거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도곡닥터스는 PF 대출원금을 상환하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이어 우선수익자 요청으로 공매 진행이 결정됐다가 지난 9월 중단됐다. 이 역시 우선수익자의 요청에 따라 2차 공매 진행 전 중지 결정됐다.
공매가 중단된 후 재개된 이번 공매는 시공사 DL이앤씨가 공사비 정산을 받지 못해 시행사 요청으로 진행된다고 신한자산신탁 측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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