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세경산업, 필리핀 뉴클락서 3200세대 서민주택 개발 우협 선정

단열재 제조 및  중소 건설기업인 세경산업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필리핀 건설사인 스타 클라라(Sta. Clara)가 필리핀 뉴클락New Clark) 서민주택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KIND가 15일 밝혔다.  뉴클락은 앞으로 행정기관 이전이 예정된 필리핀 주요 신도시다.

KIND와 세경산업이 필리핀에서 서민주거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현재 건설중인 세부 3200세대 서민단지에 이어 2번째다.

세경산업컨소시엄은 3200세대 뉴클락 서민주택 개발사업을 주무관청인 기지전환개발청(BCDA)에 민간PPP방식으로 제안했다. BCDA는 2개월 간의 질의응답과 정보 확인 끝에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통과시키고 우협 지위를 제공했다.  앞으로 실시협상 완료와 계약 체결을 거쳐 10층 높이 아파트 12개동, 총 3320세대를 짓게 된다.

세경산업과 KIND는 세부 막탄에서도 서민주거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앞서 세경산업의 필리핀 계열사인 세경디벨롭먼트는 지난 2010년 설립돼 3개의 주거 단지를 완공했다.  필리핀의 서민주택은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담보인정비율(LTV) 80~90%까지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어 주택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세경산업은 설계, 건축자재 생산, 주택공급을 전문으로 한다. 하이폴, 스치로폴, 네오폴, PF보드 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한편 중국에 화공기업을 설립하고,  국내뿐 아니라 필리핀에 주택 및 상가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