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사업개발본부장에 원병철 전 수출입은행 실장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신임 사업개발본부장(상임이사)에 원병철 전 수출입은행 실장이 선임됐다. KIND는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발굴, 사업개발, 금융지원을 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해외건설 전문 지원기관이다.
KIND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51층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사업개발본부장에 원병철씨를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사업개발본부장 선임을 위한 공모에는 20여명이 신청했으며 KIND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 심사를 거쳐 4배수의 후보자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추천했다. 충북 제천 출신의 원 본부장 선임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지난 1987년 수은에 입행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무역학 박사_이며, 수은 폴란드소장, 해외건설금융실장, 인프라금융부장, 전대금융실장 등을 거친 해외 건설 및 인프라 전문가다. 최근에는 현강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사업개발본부장은 투자 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디벨로퍼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 구체적으로 우리 기업이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국제협력과 사업발굴, 사업타당성 확인, 사업구조화, 금융주선 등 공동 사업개발과 공동투자를 수행한다.
KIND 설립 이후 두번째 사업개발본부장이 된 원 상임이사는 그간의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KIND 자본금 확충과 G2G(정부대정부)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한단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SK그룹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임한규 현 사업개발본부장은 지난 2018년부터 KIND 신설 때부터 초대 본부장을 맡아 연임해왔다. 칠레 태양광,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등 20여건의 개발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