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베트남 스타레이크 H복합개발사업에 지분 참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신도시에 있는 H복합개발사업에 123억원을 투자한다. KIND의 지분 양수도가 클로징되면 이 복합시설개발사업의 PF조달과 착공에 기여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스타레이크신도시 내 H1HH1구역 아파트·오피스 복합개발사업의 123억 투자 건을 승인했다. 지분 매도자는 유진투자증권 등 일부 재무적 투자자(FI)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12월 지분 투자를 포함해 이 사업의 에쿼티 480억원을 주선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 등의 지분 일부를 카인드에 양수도하는 절차를 진행중인데, 8~9월에 클로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해 조성 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에 있는 복합개발사업 용지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를 개발해 지하2층~지상23층, 아파트 2개동, 오피스 1개동 및 상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기구는 제이알투자운용의 해외 부동산펀드다.
이번 복합개발사업은 제이알투자운용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두 번째 복합개발사업이다. 지난 2022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했으나 하노이시 정책 변경에 따른 인허가 이슈로 지연됐다. 현재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예상한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우건설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