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마스턴 매각자산...두산타워 1월입찰· GFP 우협선정·센터포인트강남 매각완료
마스턴투자운용의 오피스 매각 자산이 줄을 잇고 있다. 동대문 두산타워 매각 건은 내년 1월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며 선릉역 인근 강남파이낸스플라자(GFP) 매각 딜의 경우 지난달 그래비티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해 패션기업 F&F에 선매각된 ‘센터포인트 강남’은 최근 준공돼 매각 완료됐다.
'두산타워' 내년 1월 말 LOI접수
마스턴운용이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8호로 보유한 두산타워를 매물로 내놓았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275 소재 두산타워는 대지면적 2846평에 연면적 3만7082평(12만2630㎡)에 이르는 대형 프라임급 오피스다. 지하 7층 지상 34층 크기며 지난 1999년 지어져 2019년 리뉴얼을 거쳤다.
동대문권역 내 희소한 단일 소유 랜드마크 자산으로 두산이 전체 임대면적의 51%를 마스터리스했다. 임대인이 계약기간 5년 연장에 대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최근 CBD(도심) 오피스의 높은 거래가격 및 원가 상승에 따른 신축 개발 비용을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도심 내 사옥 확보가 가능한 자산이란 평가다.
동대문 상권 회복을 위해 최근 서울시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종합 공간구상 용역을 발주하는 등 일대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두산타워는 단일 소유로 안정적인 운영뿐 아니라 호텔 및 오피스 등 다른 용도로 컨버전 가능성을 보유한 밸류애드 자산이다.
매각 스케줄상 내년 1월 말 LOI를 접수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월 말 자산 실사를 진행한다. 이어 4월 중 매매계약(SPA)체결과 거래를 종결할 방침이다. 에스원 에비슨영 컬리어스가 매각 주관사단이다.
'GFP' 내년 2월 그래비티운용에 매각 클로징
마스턴운용은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로 보유한 강남파이낸스플라자(GFP)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지난달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입찰을 거친 뒤 수의계약을 통해 그래비티자산운용을 최종 우협으로 선정했다. 펀드 지분의 98.4%를 보유한 금강주택의 의사 결정이 오래 걸렸다는 후문이다.
매각 가격은 평당 평당 3700만원 중후반대에 총 2790억원 내외다. 그래비티운용은 펀드 수익자이자 실수요기업(SI)으로로 이수화학을 유치해 인수에 뛰어들었다. 마스턴운용은 내년 2월 대금 납입 및 딜 클로징(거래종결)을 목표로 한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강남구 테헤란로 419번지 소재다. 1994년 10월 17일에 준공됐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대지면적 1762.4㎡, 연면적 2만4179.46㎡다.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선릉역 도보 3분거리다. 풍부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는 선정릉과 가깝다.
'센터포인트강남' F&F에 매각 완료
패션기업 F&F가 강남권(GBD) 신축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강남’의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3.3㎡당 약 4300만원에 매입해 사옥으로 활용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F&F에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스턴운용은 작년 12월에 자산을 선매각했다. 이후 약 1년간 잔여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말 사용승인을 받아 F&F에 양도를 종결한 것이다. 매매 금액은 약 3519억원으로, 3.3㎡(평)당 거래가는 약 4300만원이다.
F&F는 추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 후 내년 1월부터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8길8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은 지하 6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2만7000여㎡, 대지면적 약 2200백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편심코어(偏心 core, 엘리베이터 등 건물 내 순환 역할을 하는 공간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형태) 방식으로 건축돼 다른 오피스에 비해 더 높은 전용률을 가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모두 접근성이 용이하다.
GBD(강남업무지구) 내 보기 드문 신축 오피스이어서 지난해 10월 매각 입찰 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사옥 목적으로 오피스를 매수하려는 SI(실수요 기업)는 기업문화에 맞게 내부 공간을 꾸미고 싶어 하는 수요를 고려해 마스턴운용 측은 인테리어 시공 전에 자산을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