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에너지저장(ESS)시장 3배 성장-BNEF
28일 리서치 제공업체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에너지저장(Energy Storage)시장은 전년 대비 3배로 성장하며 사상 최대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의 턴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비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월 기준 2시간 ESS의 경우 킬로와트시당 115달러로 1년 전보다 43% 내려갔다.
BNEF는 작년 전 세계적으로 45기가와트(97기가와트시)라는 기록적인 추가 용량을 기록한 이후에도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는 글로벌 에너지 저장 용량이 처음으로 100기가와트시 이상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증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에너지저장시장이 될 중국의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클 것이라고 BNEF는 설명했다. 다음으로 큰 시장은 미국이다. 텍사스와 같은 주 정부들의 목표, 유틸리티 조달 및 매력적인 머천트 기반 경제가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경우 독일·이탈리아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스위스,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영국 등에서 성장하는 가정용 배터리가 계속 가장 큰 스토리지 수요의 원천이 되고 있다.
BNEF 전망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ESS시장은 연간 21%씩 성장해 2030년까지 137GW/442GWh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글로벌 태양광 및 풍력 시장은 각각 9%와 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보다 높은 성장세다.
에너지저장 투자 성장세 대부분은 중국의 태양광·풍력 발전의 동시 설치 의무화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법 및 주 정부 차원의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무와 목표 보조금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유럽, 호주, 일본, 한국, 중남미에서도 새로운 정책 지원 제도가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