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G5블록 주상복합 개발사업, 7160억 PF대출 조달
송도국제도시개발(NSIC)이 인천 송도 G5블록 주상복합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7160억원의 PF대출을 조달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책임준공 조건 아래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등이 신용을 공여해 금융을 주선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SIC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1번지 등 일대 G5블록에서 주상복합단지를 신축해 분양하는 사업을 위해 최근 대주단과 선순위(트랜치A) 5860억원, 후순위(트랜치B) 1300억원 등 총 7160억원을 한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G5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15개 동 아파트(1544가구), 오피스텔(96실) 상가 등이 들어선다. 송도 3공구 G5블록의 전체 면적은 29만5406㎡다. 이 중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용지는 G5-1·3·4·5·6·11블록 등 6개 필지 9만1238㎡이다. 나머지 G5-2·7·8·9·10블록 등은 공원으로 토지이용계획이 정해져 있다.
NSIC의 주요 주주이자 이 사업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대출 실행일부터 58개월이 되는 날까지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KB부동산신탁의 관리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출금 최초 인출일은 지난 19일이며 대출 만기는 5년이다. 우선 삼성증권이 송도지오비제일차(800억원)와 모니모지오제이차(500억원) 등 1300억원의 후순위 PF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삼성증권은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자금보충 의무를 제공했다. 삼성증권은 또한 대출약정금 500억원의 모니모지오제일차와 대출약정금 1500억원의 송도지오에이제일차를 발행해 2000억원 규모로 선순위 대주에도 참여했다.
메리츠증권과 교보증권도 각각 신용을 공여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며 선순위 대주에 참여했다. 메리츠증권은 약정금 1203억원 규모의 스마트플러스제오차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교보증권은 약정금 300억원의 송도지오에이제이차를 발행했다.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이 신용을 공여해 주요 대주로 참여하며 PF딜을 클로징한 것으로 분석된다.
NSIC는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의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돼 인천시와 2002년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토지를 매입해 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송도IBD 내 주거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교육시설, 공공시설 등의 개발과 마케팅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송도IBD내 G5블록은 워터프런트 조망과 센트럴파크와의 연계성, 도시경관 뷰가 어우러지는 입지를 보유한 송도 노른자 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