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32블록 파밀리에' 본PF 전환 막바지...브릿지론 반년 연장
신동아건설컨소시엄의 인천 검단지구 AA32블록 개발사업이 9부능선을 넘어섰다. 당초 계획에 비해 지연됐으나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사업계획 승인을 접수, 오는 8월까지 인허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브릿지론 대주단은 이달 대출 만기를 6개월 연장하고 본PF 전환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행 SPC인 검단32파밀리에는 오는 29일 대주단과 713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달 말 대출 만기를 맞았지만 오는 8월 예정된 인허가 완료에 맞춰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을 통해 기간을 11월까지 6개월 늘렸다.
대주에는 농협은행(413억원)과 DB금융투자(300억원)가 참여한다. SPC 주주는 신동아건설(40%) 계룡건설산업(20%)등이며 이들 두 건설사가 시공에도 참여한다.
이 사업은 인천 서구 마전동 398-2번지 일대 검단지구 AA32블록 토지 3만8846㎡(1만1750평)를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매입해 인허가를 거친 뒤 공동주택 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3층 지상 15층의 11개동 공동주택 672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주인 신동아건설컨소시엄은 토지중도금 마련 목적으로 지난 2022년 4월 브릿지론 713억원을 조달했다. 그러나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5월 리파이낸싱(1차)을 거쳐 브릿지론을 1년 연장했다.
사업주는 지난 3월 건축심의를 끝냈고 사업계획 승인을 접수했다. 오는 8월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11월까지 본PF를 실행해 브릿지론을 상환하고 착공 및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27년 9월 준공 및 입주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