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롱웨일1호리츠, 삼성重 판교R&D센터 매입 위해 1770억 사모 모집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인 이지스롱웨일1호리츠가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 매입을 위해 1770억원 보통주 사모 모집에 들어갔다.
19일 이지스롱웨일1호리츠가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리츠는 경기 성남시 판교로 227번길(삼평동 615)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 매입을 위해 1770억원의 사모 모집을 시작했다. 이지스롱웨일1호리츠는 보통주 1770억원에다 선순위 담보대출 2500억원, 임대보증금 95억원을 합쳐 4365억원을 마련해 부동산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자산 매입가격은 4000억원(부대비용 제외)으로 감정평가액(4385억원)의 91.2% 선이다.
리츠는 국토교통부의 영업 등록 승인 후 부동산 매입을 완료한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은 매각 예정일을 오는 30일로 공시했다. 리츠 존속기한은 28년이나 리츠는 신규 투자시점부터 8년 이상 운용해 매각할 예정이다. 리츠는 운영기간 동안 매각차익을 제외하고 연 평균 6.18% 배당수익률(자본준비금 전입배당 포함) 실현을 목표로 한다.
삼성중공업은 매각 후 전체 면적을 10년간 책임 임차하게 된다. 일종의 세일즈앤드리스백(Sales & Lease Back)이다.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는 7460㎡(약 2257평) 용지에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로 2014년 12월 준공됐다. 삼성중공업은 처분 대금으로 재무건전성 개선 및 미래 기술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