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센츄리온 합작법인, 강화군에 회기역 기숙사 212억에 매각
싱가포르 계열의 임대주택 전문업체인 센츄리온(Centurion)이 서울 동대문 회기역 인근의 학생기숙사 드웰동대문을 212억5000만원에 매각하면서 국내 시장을 철수했다.
센츄리온은 합작법인(JV) 파트너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투자한 회기역 학생기숙사(드웰동대문)를 인천 강화군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3일 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장부가치 213억8000만원에서 0.6% 할인된 212억5000만원에 매각됐다. 강화군은 건물을 매입해 장학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도자인 이지스-센츄리온합작법인의 지분을 보면 센츄리온과 그 대주주가 각각 55%, 40%의 갖고 있다. 나머지 5%는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했다.
원래 부티크호텔 베니키아호텔KP이었던 드웰동대문은 2019년 2월 기숙사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4년 만에 문을 닫았다. 합작법인은 2018년 11월 135억원을 들여 부동산을 취득한 후 37억원의 리모델링을 거쳤다. 총 투자 비용은 약 172억원이다.
센츄리온 측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합리화의 일환으로 한국 기숙사를 처분했다"면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국가에 자산 포트폴리오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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