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엠디엠운용 인프라 대표, 스타로드운용 인프라 대표로 이동
엠디엠자산운용의 인프라부문을 키운 이정석 대표가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부동산에 특화된 스타로드자산운용으로 옮겨 인프라 부문을 새롭게 셋업한다.
3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이정석 엠디엠자산운용 인프라부문 대표는 4월 말 스타로드자산운용이 신설하는 인프라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2016년 설립된 스타로드는 운용액(AUM) 3500억원을 포함해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오피스빌딩과 리테일건물을 사모 펀드 형태로 매입했다. 이정석 대표 영입을 계기로 인프라와 부동산을 아우르는 명실공히 종합 대체투자 운용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6월 엠디엠운용에 입사해 작년 말 기준 4개 펀드에 투자, 인프라 부문을 3000억원의 AUM규모로 키웠다. 수소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환경 폐기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산운용업의 본질은 산업과 자본을 연결하는 고리"라며 "앞으로 좋은 산업내 딜을 발굴해 금융상품으로 구조화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스타로드운용에서 자신의 주 특기인 환경폐기물과 신재생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재생과 환경폐기물은 ESG테마와 글로벌 에너지전환 트렌드에 잘 부합한다"면서 "정부 역시 육성 의지가 있어 유망한 투자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료전지는 아직 방향성이 논의중이며 폐기물은 개인주주가 많은 정돈이 덜 된 시장"이라며 " 이 분야 기회가 많아 전문 투자가가 나서 밸류에드(Value-add)를 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입사 이후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며 시간을 갖고 관련 AUM을 확보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토목공학과 석사를 받았다.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상무와 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 이도 전무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