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대우건설, 400MW급 인천 옹진 해상풍력 공동개발 시동
이도(YIDO)와 대우건설이 인천 옹진군 굴업리 소재 ‘인천 옹진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대우건설과 이도는 19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인천 옹진군 굴업리 서쪽 약 44km 인근에 총 40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공동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2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정훈 이도 대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해상풍력 사업을 포함해 국내 신재생 발전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도는 굴업리 서쪽 44km 지점 배타적경제수역에 해상풍력 400MW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풍황계측과 입지컨설팅을 마치고 발전사업 허가를 준비 중이다. 사업지 주변에 있는 오션윈즈(OW), 알더블유이 리뉴어블즈 코리아(RWE), 중부발전 등 해상풍력 전문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옹진군 서해 굴업도 인근 해상에 240MW규모 별도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SK이터닉스, 씨앤아이레저산업 등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도는 당진 염해농지에 70MW급 태양광발전사업 허가를 진행 중으로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태양광발전 65MW 추가 개발을 진행할 예정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진 염재농지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더욱 육성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공동으로 탄소 중립시대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