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JB운용, 하나證·NH투자證서 각 본부장 영입
이달 들어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과 JB자산운용이 나란히 대형 증권사 출신의 부동산금융본부장을 영입해 눈길을 끈다. 중장기적 IB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 영입으로 풀이된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베스트증권 IB사업부(부사장 봉원석)는 부동산금융본부를 종합금융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공석인 본부장에 유병수 전 하나증권 개발금융본부 실장을 임명했다.
이베스트증권은 6월 1일부로 LS그룹 편입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IB강화 차원에서 이번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베스트증권은 다음달 LS증권으로 사명도 변경한다. 자기자본 9300억원의 중소 증권사인 이베스트증권은 온라인 주식 브로커리지와 부동산금융 주선·중개 관련 IB를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그룹 계열 편입에 따라 대외 인지도 제고를 앞세워 중장기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 초 부동산개발 관련 금융을 지원하는 본부를 3개에서 2개로 통합하는 등 정통 IB를 강화하고 부동산금융 IB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었다.
이런 가운데 JB자산운용도 최근 대체투자5본부를 신설하고 NH투자증권 출신의 정영경 상무보를 스카우트해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대체투자5본부는 실물자산 매입 자문 및 부동산펀드(실물, 대출) 설정 및 운용을 담당한다.
정 본부장은 NH투자증권에서 20년간 실물 자문 및 주선 등을 담당한 베테랑으로 꼽힌다. JB운용은 아울러 부동산개발2실에 KCGI자산운용 출신의 경력 14년인 김효식 이사를 영입해 임명했다. 김 이사는 개발사업 금융 자문 및 주선에 특화할 예정이다.
통상 신규 본부장들이 임명되면 본부원들도 같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인사에 따른 연쇄 인력 움직임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