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PF유동화 신용보강하며 은평지구 시니어주택 진출
현대건설이 PF유동화증권에 신용보강을 제공하며 은평뉴타운 소재 시니어주택 개발시장에 뛰어들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대출 실행된 335억원 규모 PF유동화증권(은평진관제일차)에 자금보충 의무(미이행시 채무인수)를 제공했다. 차주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 208-10번지 일대에서 ‘은평 편익5 시니어레지던스 복합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은평진관동PFV이다.
이 사업은 노인주거(노유자시설)와 업무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내년 5월 착공해 오는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용보강을 제공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은평진관동PFV는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11월 선순위 288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335억원의 자금 조달은 후순위대출이다. 착공과 본PF 이전 단계여서 브릿지론 성격으로 보인다.
유동화 자산의 만기는 내년 2월27일이나 3개월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후순위 자금조달 관련 금융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그간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아파트 주상복합 생활숙박시설 등의 개발사업 PF유동화에 신용을 주로 제공하며 참여했다.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후순위대출을 보증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시니어하우징 시장에서 새로운 시공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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