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거캐피탈, 인프라 대표에 조현찬씨 영입...한국시장 확장
홍콩계 사모펀드인 거캐피탈(Gaw Capital Partners)이 인프라부문 대표에 조현찬 전 IMM인베스트먼트 인프라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조 대표는 한국 총괄을 겸하면서 한국 관련 비즈니스 확장에도 나선다.
거캐피탈은 조 대표를 고위 경영진인 인프라 부문 대표 겸 한국 총괄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거캐피탈 측은 "조 대표가 인프라 투자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한편 거캐피탈의 한국 사업을 이끌고 확장할 적임자"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앞세워 한국 내 꾸준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IMM Investment)에서 인프라 투자부문을 총괄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앞서 국제금융공사(IFC)에서 근무하며 대체 자산군과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1987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그룹 '무한궤도' 멤버로도 알려졌다.
거캐피탈은 조 대표 영입으로 인프라투자 전략에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으며 유망한 시장에서 성장하는 기회를 활용하고자 노력해 왔다.
케네스 거(Kenneth Gaw) 거캐피탈 사장 겸 대표는 “조 대표가 업계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모든 시장에서 인프라 투자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한국 시장에서 회사의 전반적 성장을 촉진할 적임자”라며 “인프라, 성장 자본, 벤처 캐피탈 등 대체 자산군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한 조 대표가 합류해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캐피탈은 재구조화를 통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부동산에 전략적 가치를 더하는 데 특화됐다. 리테일, 호텔, 부동산 개발, 물류,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자산관리 운영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2005년 이후 225억달러의 자본을 조성했으며 작년 말 기준 359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