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부천상동점 주상복합 개발사업, 7500억 장기 대출조달
시행사 미래도시가 경기 부천상동점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위해 7500억원의 장기 대출을 조달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이 유동화대출의 신용을 보강했으며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책임착공, 책임준공, 리파이낸싱 의무 등을 부담한다.
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미래도시는 지난달 30일 대주단과 7500억원 한도의 PF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약정을 체결했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번지 일대 공동주택(936세대), 오피스텔(917실),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신축 분양 사업을 위해서다.
트랜치A-1(7150억원 한도), 트랜치A-2 (350억원)으로 구성되며 대주간 담보 및 상환 순위는 동순위이다. 한국자산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을 맡았다. 즉 사업 부지 기타 이 사업에 관한 시행∙관리∙처분에 부수한 권리 일체를 한자신에 신탁했다.
대출약정에 따라 5월 31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이 주관한 여러 유동화증권이 발행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신용을 보강한 트루캐슬제일차(발행한도 1000억원)의 만기는 2027년 5월 31일이다. 키움증권이 신용을 보강한 케이에이치제이차(발행한도 1910억원)의 만기도 같다. 하나증권의 에이치에스상동제일차(발행한도 150억원)의 만기는 2030년 11월29일이다.
시행자는 이번 조달 자금으로 토지비 등의 기존 차입금을 갚고 필수사업비, 금융비용 등으로 사용한다. 이어 인허가 및 철거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오는 2026년 1월 착공 및 분양, 2030년 7월 준공을 각각 목표로 한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대출약정과 관련해 책임착공, 책임준공 및 미이행시 채무인수 의무와, 최초 인출일로부터 36개월 내에 기초 대출약정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위해 리파이낸싱 및 미이행시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