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7월 중 평택 통복하수처리장 금융주선사 선정
한화 건설부문이 총 사업비 2081억원 규모의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자사업의 금융주선사를 다음달 선정한다. 시중은행 4곳이 주선기관 입찰에 관심을 보인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7월 12일까지 평택 통복하수처리장 건설 운영을 위한 금융주선사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 4곳을 상대로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에 4개 은행은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7월말까지 주선기관을 선정한 뒤 PF조달을 거쳐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은 2027년이 목표다. 금융조달에 앞서 지난해 말 평택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한화 건설부문을 대표사로 한 민자법인 평택엔바이로는 평택 통복동 일대 하수처리장을 평택시 신대동 690-36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한다. 총 사업비 2081억원(재정 지원금 포함)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 및 현대화해 악취발생을 차단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자전거 이용자의 휴게 및 전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하수처리 10만톤/일, 차집관로 2.1km, 재이용관로 1.76km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 통복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통복천과 안성천의 방류수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경기 파주와 화성 등 국내 10여 개소의 민간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조2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PF를 조달해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