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스트리트도 6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전용펀드 조성
대체 실물자산에 특화된 글로벌 투자사인 해리슨 스트리트(Harrison Street)는 6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전용펀드 조성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최종 클로징된 이번 자금 조달은 해리슨 스트리트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위해 조성한 첫 전용 투자 자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리슨 스트리트는 2018년 이후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네트워크 허브(Carrier Hotels), 공동 배치 사이트(Colocation Sites), 다크 파이버(Dark Fiber) 자산에 총 56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회사는 연면적 60만m² 이상 데이터센터와 2.1GW 용량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에 투자해 왔다.
해리슨 스트리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 겸 CEO인 크리스토퍼 메릴(Christopher Merrill)은 “20년간 우리는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수요를 충족하는 필요 기반 자산에 투자해왔으며,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확장은 우리의 투자철학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분야가 성장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전용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기쁘며 북미 전역에서 연결성이 뛰어난 디지털 자산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슨 스트리트의 디지털 부문 총괄 겸 전무인 마이클 호차나델(Michael Hochanadel)은 “데이터 소비 급증에 맞춰 디지털 자산 투자 파이프라인을 추구하게 돼 기쁘다. 최상위급 운영업체 및 디벨로퍼와의 굳건한 파트너십, 1차 및 세컨더리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 그리고 투자자들이 자사 플랫폼에 보내는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는 다가오는 투자 기회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해리슨 스트리트의 2025년 미국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성장은 데이터센터 부문을 2021년 1만5000MW에서 2025년 3만2000MW로 두 배 이상 성장시켰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공간에 대한 수요가 치솟는 반면 전력 제한으로 공급을 억제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따라 데이터센터 연간 임대료 상승률이 15%에 달하고 있다.
한편 해리슨 스트리트는 대체 실물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사다. 2005년 설립 이래, 회사는 인구 통계학 기반의 필요 자산에 중점을 둔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시니어 하우징, 학생 기숙사, 빌드 투 렌트(Build-to-Rent), 헬스케어 서비스, 생명과학, 스토리지 부동산뿐 아니라 소셜 부동산. 전력 및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해 왔다.
본사는 시카고와 런던에 있으며, 북미, 유럽, 중동 및 아시아 전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90명의 직원과 56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