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AIM운용 펀드, 연료전지 발전 '약목에코파크'에 471억 투자
교보AIM자산운용의 인프라 블라인드펀드(교보AIM인프라일반사모특별자산펀드1호)가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에 471억원 투자한다.
2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시행법인 약목에코파크는 지난 26일 설비용량 9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를 위해 655억원의 사업비를 조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금융구조를 보면 타인자본은 총 사업비의 90%로 선순위대출 491억원, 후순위대출 98억원으로 구성된다. 자기자본은 10%로 65억원이다. 자기자본 출자의 경우 대선이엔씨(30%)와 SK디앤디(30%) 등 전략투자자(SI)가 60%를, 교보AIM운용 펀드(30%)와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10%)가 재무출자자(FI)로서 총 40%를 각각 댄다.
교보AIM 펀드는 선순위 375억원, 후순위 75억원, 보통주 20억원 등을 묶어 총 471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한다. SI 자본을 제외한 사업비의 나머지는 NH아문디 펀드가 투자한다. FI 출자자이자 대주인 '교보AIM 펀드'와 'NH아문디 펀드'는 배당(지분출자분) 및 원리금 상환(대출분)을 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경북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750 일대 1300평 부지에 설비용량 8.91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해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건설기간은 내년 10월까지 11개월이다.
SK디앤디와 SK에코플랜트가 SK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수주해 EPC를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592억 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480억 원(81%) 규모다.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이어 미국 블룸에너지(Bloomenergy)사가 SOFC주기기를 제공하고 O&M(유지 보수 관리)을 맡는다. 생산 전력은 한국거래소에 판매되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GS파워가 구매한다. 연료(도시가스)는 영남에너지서비스로부터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