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외공원개발, 4800억 PF대출 조달...현대엔지니어링 후순위 보증
광주중외공원개발이 선순위 4300억원, 후순위 500억원 등 총 4800억원 한도의 PF대출금을 조달했다. 후순위 500억원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증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광주중외공원개발은 지난 11일 대주단과 4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어 이날 PF유동화증권 등이 발행돼 대출이 실행됐다. 대출 만기는 2028년 1월 18일이다. 이번 대출금으로 기존 대출금 상환, 필수 사업비 지급 등으로 사용된다.
선순위 4300억원에는 한국투자증권(800억원, 비티비중외제일차) 신영증권(800억원, 유니버스중외), 메리츠증권(350억원, 에스엘티중외제일차), 삼성증권(300억원, 에프엔중외제일차), 현대차증권(200억원 에이치엠중외제일차) 등이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참여했다.
후순위 500억원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연대보증으로 만기 3개월짜리 자산담보부대출(ABL)로 발행됐다. 일정 대출 조건을 충족하면 3개월 단위로 2028년 1월18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시행사는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산 68번지 일원에서 도시공원조성사업인 광주 중외공원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을 맡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및 범양건영이 시공사로 참여해 공원시설 및 지하 3층, 지상 29층의 공동주택(1,2,3블록) 및 근린생활시설 등 비공원 시설을 개발한다. 공동주택 2블록과 3블록은 지난 1월 착공 및 분양했으며 나머지 1블록은 오는 12월 착공 및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출실행일부터 40개월까지 사용승인을 득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오는 2027년 11월 준공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