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동 호텔부지 PF주간사 '미래에셋證→삼성증권' 변경
엠디엠플러스가 서울 광장동 한강호텔 부지 개발과 관련, 본PF 금융주간사를 미래에셋증권에서 삼성증권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엠디엠 계열 시행법인 엠디엠플러스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강호텔부지 분양을 위해 2950억원 규모의 본PF 모집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에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잠재 대주단을 사전 태핑했다. 그런데 모집액을 다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하이엔드급 공동주택으로 개발상품을 변경하면서 분양가를 높이자 일부 잠재 대주 측이 참여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주간사를 삼성증권으로 변경해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북(한도 설정)에 여유가 있어 부족액에 대해 신용을 제공해 인수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엠디엠플러스는 지난 2019년 광진구 광장동 한강호텔 부지(1만2206㎡)를 약 1900억원에 매입했다. 작년 말 기준 새마을금고 등 36곳으로부터 4.25~8.51% 금리로 2130억원의 브릿지론을 차입했다.
엠디엠플러스는 당초 도시형생활주택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올초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되자 고급 주택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DL이앤씨가 책임분양 조건으로 시공을 맡았으며 2021년 착공해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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