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인 평택 아이파크2차 오피스텔, 2141억 한도대출 약정
경기 평택 장당동 일대에서 공사를 진행중인 평택 고덕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2141억원의 대출 약정과 600억원의 첫 인출을 집행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자금보충 조건으로 자금이 조달된다. 수분양자에 중도금 납부유예를 지원함에 따라 시행사가 중도금 납입 일정에 맞춰 공사비를 자체 충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베스트원프리미엄은 평택아이파크 2차 오피스텔개발사업을 위해 최근 2141억원의 한도대출을 약정했다. 이어 지난 26일 1년 만기 600억원 한도의 PF유동화증권(고덕드림제일차)을 발행해 처음 인출했다. 한양증권이 금융을 주관했으며, HDC현산의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로 통제된다.
이 사업은 경기 평택 장당동 153-1번지 일대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 오피스텔 1480실을 신축해 분양하는 사업이다. 시공사인 HDC현산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을 맡았다.
대주와의 대출약정에 따르면 대출금 인출은 단계별 중도금 납입 일정에 맞춰 이뤄진다. 즉, 오피스텔 수분양자 중 분양계약서상 중도금 납부유예신청 및 중도금 채권의 양도를 승낙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공급계약 추가약정서를 작성한 수분양자의 중도금 누적합계액을 한도로 중도금 납입 일정에 대응해 인출되는 것이다.
평택고덕2차아이파크는 지난 2022년 대출 부담이 가중되는 소비자를 배려해 중도금 납부유예제도를 실시, 주목받았다. 중도금(50%) 납부유예 혜택을 지원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다. 기존 분양시장에서는 대부분 개인이 중도금 대출을 진행하고 이자에 대한 후불제, 무이자 등의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당시 분양 최고경쟁률 69.75 대 1, 평균경쟁률 7.19 대 1을 기록하며 정당계약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