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삼호, 용인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개발 450억 조달

DSD삼호가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서 추진 중인 ‘노인복지주택 개발사업’과 관련해 45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다. 이 사업은 분양형 실버타운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주인 DSD삼호는 지난달 20일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이날 대주단으로부터 450억원을 조달한다. 대출 기간은 1년이다. DSD삼호는 이 사업 시행사인 ‘시원’의 최대주주다.
대주단에는 한국투자증권의 전단채 SPC인 ‘키스고베제일차’가 225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고기동 산20-12번지 일원 8만4000여㎡ 부지에 노인복지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 8층~지상 15층, 총 16개 동 규모로 892세대를 공급하며, 이 중 713세대는 분양, 179세대는 임대로 구성된다.
이 실버타운은 2015년 노인복지법 개정 이전 인허가를 받아 분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개정 이후 분양형 노인복지주택 제도는 폐지됐으며, 당시 서울·수도권에서 분양·양도 등을 둘러싼 개발 이익 악용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법 개정 직전 용인시로부터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허가를 받아 분양형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으며, 오는 9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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