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대림, 홈플러스 3개점 후순위채 600억 1년 연장
DL이앤씨와 대림이 홈플러스 인천인하점 등 3개점의 후순위 사모사채 총 600억원을 1년 연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리파이낸싱 금융을 주관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와 대림이 연대 자금보충(미이행시 채무인수) 의무를 지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3종류, 총 600억원어치가 이날 발행된다. 신용등급은 A1급이며, 만기는 내년 8월11일까지 1년이다. 금융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먼저 인천인하PFV는 이번 유동화(ABCP)를 통해 홈플러스 인천 인하점 후순위 자금 270억원을 확보했다. 대전문화PFV는 1회 ABCP를 발행해 대점 문화점 후순위 185억원을 조달했다. 전주완산PFV는 1회 ABCP를 발행해 전주 완산점 후순위 145억원을 확보했다.
8월 체결된 대출약정에 따른 이번 자금 조달은 대림이 지난 2021년 8월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홈플러스 인천 인하점, 대전 문화점, 전주 완산점 등 3개 점포를 매입하면서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한 후순위 사모사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최근 금리 인하 추세에 따라 연 5%대에서 4%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림은 2021년 인천 인하점을 1650억원, 대전 문화점 1100억원, 전주 완산점 750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총 3500억원 규모며, 선순위 대출은 주요 시중은행과 신협 단위조합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대림은 각각의 PFV를 설립해 인수했으며 현재 홈플러스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