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용인 포곡 스마트물류단지 중·후순위PF 500억 추가 조달
시행사 딩동이 용인 처인구 포곡 소재 스마트물류단지 건설사업을 위해 50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중순위 150억원은 유진투자증권 신용보강으로 유동화했으며 후순위 350억원은 KB증권이 대주로 참여했다.
8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딩동은 경기 용인 포곡읍 일원 옛 경방 용인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스마트물류단지 자금 조달을 위해 이날 15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전단채, ABSTB)를 발행했다. 1회 발행금액은 75억원이며, 총 150억 한도의 대출채권을 기초로 차환 발행한다. 전단채 만기는 2024년 1월 26일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대출채권 매입, 자금보충 및 사모사채 인수 의무 조건으로 A2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또 350억원 한도의 후순위는 KB증권으로부터 조달했다.
이에 앞서 딩동은 올 1월에 총 2900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중 선순위 2400억원은 지난해 조달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와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등 캐피탈 업계가 선순위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선순위 대출자금이 부족하자 이번에 중순위와 후순위 자금을 추가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딩동은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46번지 일원 17만8503㎡(5만4000평) 부지에 '용인 포곡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행사 측은 당초 올해 준공하려 했으나 주민 민원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올해 9월 착공하고 오는 2026년 1월 물류단지를 준공하는 게 목표다.